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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zip./하이버디(HY-BUDDY) 7기

[HY-BUDDY 봉사] 지원동기 및 버디소개

by 혜이블 2021. 5. 25.

하이버디를 마치고 경험 관련하여 인터뷰 요청이 왔다.
이 글에는 아래의 차례에 대한 답변들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1. 하이버디를 지원한 이유
  2. 버디들 소개
  3. 하이버디를 통해 성장/발전한 부분
  4. 활동을 하며 가장 어려웠거나 힘든 순간들 + 그에 대한 극복했던 경험
  5. 어떤 학생들에게 추천하는지
  6. 하이버디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
  7. 하이버디 활동에 도전하고 싶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망설이는 학우분들이 많은데, 하이버디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외국어 역량, 활동하면서 외국어 실력이 발전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8. 매칭된 하이버디에게 하고 싶은 말

인터뷰 요청을 받았었다. 
어쩌면 이 답변들이 좋은 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혜이블로그에 기록한다.

 

인터뷰 기사는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

http://www.newshyu.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2901 

 

'하이버디(HY-BUDDY)'로 코로나 시대 외국인 친구 사귀기! - 뉴스H

외국인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문화권을 접하고 외국어를 늘릴 기회들을 갖지 못해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이버디(HY-BUDDY)’는 서울캠퍼스 국제처에서 주관해 해외 초청 교환학

www.newshyu.com


 

1. 하이버디를 지원한 이유

내가 봉사활동을 찾던 도중에, 전에 다른 유학생 버디 프로그램을 했던 때가 생각이 나서 알아보다가 친구 추천으로
하이버디를 찾게 되었다. 이 전에 했던 버디 프로그램은 중국인과 1대1 매칭이었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버디와 자주
연락하고 만나서 놀기도 했다. (지금은 중국으로 돌아갔다ㅠ) 그 때 유학생과의 교류가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서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1대 다인 버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한국인, 외국인 등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하이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


2. 버디들 소개

나와 최종적으로 매칭 된 버디들은 두 명이다(원래 한 명 더 있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두 명만 하기로 했다.)

첫 번째 친구는 Joey다. Joey는 미국에서 왔고 연극영화학과로 유학왔다. 두번째 버디, Julie는 프랑스에서 왔고 경영학과로 유학왔다. Joey는 매일매일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한다.
이번 달에는 연극영화학과 연극부에서 하는 음악극, 'AMA, DEUS'에 출현한다고 해서 Julie와 같이 보러가기로 했다. 한국어를 더 잘하고 싶어해서 만나면 내가 한국어로 대화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ㅎㅎ
Julie는 시간이 날 때마다 국내 곳곳을 돌아 다닌다고 한다. 심지어 나보다 더 많은 곳을 갔더라...? 최근에 만났을 때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취미가 생겼다면서 나랑 Joey도 한 장 찍어줬다.

Julie가 필름 카메라로 찍어준 Joey랑 나 @익선동


3. 하이버디를 통해 성장/발전한 부분

우선 버디들과 영어로 주로 대화를 한다. 그래서 생활영어 연습에 매우 도움이 된다. 특히, 하고 싶은 말이 영어로 생각나지 않을 때나 혹은 같은 말을 더 좋은 영어 표현으로 할 수 있을 때 Joey가 미국식 표현으로 잘 알려준다. 반대로, Joey가 한국어를 연습하고 싶을 때는 내가 알려준다. 재밌는 것은 다음에 만나면 전에 알려줬던 표현이 뭐였는지 서로 물어보는 것이다ㅎㅎ 마치 무료 언어 레슨 같고 재밌더라구.
또, 평소에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일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하이버디 활동 덕분에 미국과 프랑스의 문화에 대해 더 알 수 있었다.


4. 활동을 하며 가장 어려웠거나 힘든 순간들 + 그에 대한 극복했던 경험

나는 개인적으로 크게 어려웠거나 힘든 순간은 없었다. 버디들 모두 못 먹는 한국 음식도 없을 뿐더러, 음식에 대한 도전 정신이 강하다. 성격들도 잘 맞아서 서로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반영하다보니 일정을 수행하는 것은 수월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로나19 때문에 5인 이상 집합금지다. 내 친구들도 하이버디 프로그램에 합격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 다같이 만나 친해지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쉬웠지만 그만큼 내 버디들과 더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5. 어떤 학생들에게 추천하는지

개인적으로 다양한 문화의 배경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에 대해 오픈 마인드인 학생들, 그리고 영어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영어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6. 하이버디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

오미자차를 마신 버디들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ㅋㅋㅋ 오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섯가지 맛을 하나씩 음미하려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밌었다. (나는 지금도 이거 쓰면서 오미자차를 마시고 있다...)


7. 하이버디 활동에 도전하고 싶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망설이는 학우분들이 많은데, 하이버디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외국어 역량, 활동하면서 외국어 실력이 발전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사실 어떤 버디와 매칭이 되는지에 따라 외국어 역량 필요도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지원하기 망설여지는 부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외국어를 ‘머리로는 잘 할 줄 알지만, 입밖으로 잘 안 나온다’ 하는 학우들에게 좋은 발전의 기회인 것 같다. 그리고 어느정도 외국어 회화가 조금은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한국어를 아예 못하는 버디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는 내 버디 Joey가 예전에 나에게, “오히려 영어 못하는 친구를 사귀면 한국어 실력이 늘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중간중간 한국어로 말을 걸어주는 것이거든.
버디마다 다르겠지만, 외국어는 서로 같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 못 한다고 해서 지원을 망설이지 않았으면 한다!


8. 매칭된 하이버디에게 하고 싶은 말

Joey와 Julie에게 하이버디 프로그램을 떠나서 좋은 인연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학교 생활이 평소같지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한국 생활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학 생활이 끝나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한국에 더 머물 수도 있을텐데, 나중에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어제 만난 친구들처럼 지내고 싶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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