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탈출 방문운전연수] - 희드라이브 방문연수 여자 강사님

안녕하세요, 혜이블로그입니다.

이래저래 바빠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최근에 드디어 장롱면허 탈출로 기쁜 마음에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ㅎㅎ

 

*이 글은 제 돈으로 수업받고
쓰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제가 운전면허를 딴 지,,, 6년 정도 되어가는데
도로 운전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어요...ㅎㅎㅎ.....
(머쓱)
공터에서는 엄마 차를 쪼끔 몰아보긴 했는데
그 이외에는 눈으로만 공부했답니다..ㅎ

 

1. Long story short - 운전 배우기로 한 계기 :
제가 농구를 좋아하는데
가끔 농구하러 가야 하는 장소가 희한하게도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운전하면 20분밖에 안 걸릴 때가 있었어요...ㅠㅠ
그래서 차는 없지만, 요즘 렌트가 잘 돼있다 들어서
운전을 배워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끝)

 

2. 희드라이브를 선택한 이유 :
주변에 도로 운전연수를 하면 그래도 10시간은 하더라고요.
남자 강사님들도 상관은 없지만,
이왕이면 여자 강사님께 배워보고 싶었어요!
(연수 끝나고 나서도 궁금할 때 편하게 연락드리고 싶달까요)

방문 운전 연수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사이트에 설명도 깔끔하고
후기들도 믿음직스러워서
연수차 10시간(600분)을
(30만 원+보험비)
신청을 했습니다!

'60분에 10분 휴식'이기 때문에
쉬는 시간 빼면 500분 수업이라는 점!

희드라이브의 자세한 내용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세요🔻
https://hee-drive.com/

희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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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한 당일에 담당 강사님께 전화가 왔어요.
제가 신청한 날짜 즈음에 다시 연락을 주신다는 말씀을 하셨고
정말 그 전날에 연락을 주셨어요 ㅎㅎ

 

3. 도로 운전 연수

< 1일 차 >
[100분(차가 밀려서 120분 꽉 채웠던) 수업]

첫날에는 저희 집 지하 주차장에서
자동차에 관한 기본적인 부분들을 설명해 주셨어요!

계기판 경고등, 좌측/우측 레버, 상향 등은 언제 사용하는지 등
그 외에도 차 내부에 관련해서 여러 가지 알려주셨어요.

제가 완전 초보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조금 걱정을 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다가ㅋㅋㅠ
일단 핸들을 주셨어요.

주차장에서 엑셀과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는 연습,
내가 지금 길에서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등
느낌을 알려주시면서 주차장 안에서 천천히 돌아다녔어요.
엑셀 밟지도 않고 기어다녔어요 ㅋㅋ

어디까지가 내 차 바운더리인지 아직은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ㅎㅎㅎ

그러다 나가자고 하셨어요

에.. 예..?

바로 도로주행 ㄱㄱ

이 날 조금 애매하게 3시에 만나서
차가 또 많더라고요....

그래도 강사님을 믿고 일단 갔습니다..!
🚗...💨💨

아직은 사이드미러를 너무 열심히 보려고 하지 말라면서
길 따라가는 주행과 브레이크, 엑셀 부드럽게 밟는 연습에 집중하라고 하셨어요.
하나하나 다 신경써주시고, 핸들도 중간중간 잡아주셨어요. (안심)

커브 같은 경우에는 미리 어떻게 하라고 설명을 해주셨고
급커브도 마찬가지에요.

정체했을 때 내 차가 얼마나 가까운지, 어디까지만 차를 붙이면 되는지를 알려주셨어요.

저는 아직 감이 너무 없다 보니
차선변경이 가장 무서웠는데,
강사님이 핸들을 잡고 설명해주시면서
직접 해주셨어요.
"자 천천히 밟아 보세요~" 이렇게 알려주시면
엑셀을 살살 밟아서 끼어들었답니다?
(너무 신기행..)

알려주시면서 몇 번 해주시니까
아~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감은 왔어요.

그렇게 올림픽대로를 올리고 돌고 돌아
퇴근 시간에 들었지만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휴...

참고로 다른 차들이 저를 알아서 피했어요 ㅋㅋ

 

< 2일 차 >
[100분 수업]

두 번째 연수하는 날엔 구불길을 연습하러
인왕~북악 스카이웨이를 찍고 어떤 성북구 동네를 거쳐 돌아왔어요!

산길이라 엄청 걱정했는데 저는 제 속도로 안전하게 달렸다고 생각해요!

뒤에서 빨리 가고 싶어 하는 차들이 있어서 먼저 보내주는 것도 해보았고
엄청난 S-코스도 주행하고, 엄청난 내리막길도 주행했어요.

이 날은 수업 전에 유튜브로
'코너 잘 도는 방법', '차선변경', '사각지대' 등 사전 공부를 조금 해봤어요 ㅎㅎ

그런데 저는 효과를 본 것 같아요!
아주 조금 더 감을 잡은 느낌?

엑셀, 브레이크도 이제 감을 좀 잡았으니
이번에는 사이드 미러를 일부러 자주 보려고 노력을 했어요.
차선변경 하는 방법도 강사님께서 제대로 알려주셨어요!
강사님 폰이랑 수첩을 자동차에 대비하면서요 ㅋㅋ

'옆 차선에 있는 차를 질러 앞으로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너 보내고 다음에 들어갈거야~' 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기억력이 안 좋네요)

그리고 핸들은 생각보다 조금만 꺾어도 된다,
깜빡이는 너어무 미리 안 해도 된다 (케바케이겠지만) 등
아무튼 항상 방어운전, 안전운전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상 말씀하셨어요. ㅋㅋㅋ

우회전하다가 제가 제 차선을 잘 안 지켜서
한 번 다른 차에게 혼은 났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던 날입니당...

운동이든 운전이든 힘 빼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

 

< 3일 차 >
[150분 수업]

강사님이 개인적인 문제로 원래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45분 늦으셔서 점심+커피 사주셨습니다.

저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었지만
이렇게 데이트?를 하게 돼서 저도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바로 점심 먹으러 어느 국숫집으로 갔어요!

도착해서 처음으로 후면 주차를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시키는 대로 하니까 운전/주차가 척척 잘 되는 게 항상 신기해요.

그러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알려주겠다며
경인 아라뱃길로 갔어요.

그곳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도 사주셨답니당 ㅎㅎ
5분 정도 바람 쐬고
다시 운전!

집으로 가는 길에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다면서
어느 골목에 가서 평행주차를 알려주셨어요!

진짜,, 꿀팁 알려주시면서 시키는 대로 했더니
한 번에 쏙 들어가는 게 너무 너어무 신기하더라고요...

"주차도 수학이랍니다~^^"라고 하시는 강사님 너무 귀여우심ㅋㅋㅋㅋ

차 두 대 사이 평행주차 연습 2번, 앞에 한 대 있는 경우 평행주차 한 번 해보고
집으로 갔습니다.

 

< 4일 차 >
[마지막 150분 수업]

마지막으로 집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어요!

저는 주차는 게임을 통해서 2D로 자주 접해보긴 했어요.

그래서일까요, 어떤 상황에서 핸들을 어느 방향으로 꺾어야 하는지를 잘 캐치한다고 칭찬해주셨어요 헿.
(자기자랑쓰)

차와 차 사이, 기둥과 차 사이, 차 없는 곳에서 여러차례 연습을 했어요!

주차를 10번 정도 했을까요
연속으로 하니까
팔도 아프고... 손가락이 너무 아팠어요 ㅋㅋㅋㅋㅋ

조금 쉬다가 국립현충원을 갔습니다!

현충원에서 사선 주차, 평행 주차, 그리고 야외 주차장에서 후면 주차를
연습했어요.

꿀팁들 알려주신 대로 하니까 주차가 이렇게 쉬웠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재밌고 신기했어요.

강사님 말만 잘 들으면 박을 일이 없더라고요 ㅎㅎ

 

마지막으로 좌회전/우회전/유턴을 하고
엑셀을 밟으면서 핸들 자동으로 풀리는 연습을 끝으로
10시간 연수도 끝났어요!

 

 

4. 후기

우선 강사님 정말 인내심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

도로운전 완전 생초보인데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었고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로 옆에서
직접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이 글 처음 쓸 때도 적었지만
연수가 끝난 후에도 언제든지 궁금한 게 생기면 편하게 연락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려구요 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